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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신과학회 학술대회논문집

불확정성 원리에서의 플랑크상수'(h)'와 '氣'-플랑크 공식, 스테판/볼츠만 법칙, 전기력과 약한 힘에 따라-

김용종

Published Oct 1, 2004• 0 cit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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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기'란 글자 그대로는 '가스' 혹은 '에테르'를 뜻하는데, 고대 중국에서는 생명을 유지시켜주는 호흡이나 우주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는 에너지라는 뜻으로 사용되었다. 현대과학에서도 '생명력'은 실은 전기력에 지나지 않다고 말한다. 20세기의 새벽에 플랑크가 요소적 작용양자量子 'h'를 프로이드가 꿈의 해석으로 '잠재의식'을 발견하였다. 1924년에는 한스 베르거가 사람 뇌에서 규칙적인 전기진동이 나오고 있는 뇌파를 발견하였으며, 같은 해 드브로이의 파동역학과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가 탄생하였다. 1955년에 平井富雄는 좌선할 대의 뇌파를 연구하므로 명상 중에 나오는 특이한 θ파를 밝혔으며, 1970년대 초 미국에서 초전도量子간섭소자의 발명에 의한 뇌자장 측정기가 개발되고, 이것을 이용하여 1995년 일본 岡埼국립공동기구생리연구소 佐佐木和夫는 θ파를 찾아냈다. 1970년대 말 중국에서 기공에 관하여 과학적으로 연구가 시작되었고, 그 영향을 받은 日本에서도 기공의 과학적 측정이 유행하게 되었다. 이러한 측정으로 기공이 저주파 파동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됐다. 이러한 자료를 참조하여 2001년에 나는 '뇌파는 전자파'라는 논문을 발표하였다. 이 논문에서는 '기'를 양자론의 핵심인 플랑크상후 h를 통하여 철학, 심리학, 의학, 주로 우주론과 물리학(열역학, 양자역학, 나노 테크놀로지)으로 논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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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원자의 양자역학적 기술에 토대를 둔 아비담마의 인식과정에 대한 정량적 고찰

Nam Gyu Hyun

양자역학의 체계화 과정과 그 이후의 발전은 수소원자와 연관이 있다. 1913년에 보어가 수소원자 모형을 발표하여 수소원자의 스펙트럼을 잘 설명함으로써 이것에 대한 새로운 연구가 가능하게 되었다. 그런데 보어의 원자모형으로 설명될 수 없었던 ‘다전자 원자’의 실험적 사실들이 양자역학에 의해 설명되었다. 이 논문에서는 양자역학에서 취급한 수소원자에 대한 이론을 토대로 하여 아비담마에서의 마음과 마음부수를 정량적으로 기술해 보기를 시도하였다. 마음과 마음부수의 정량화에 대한 논의하기 전에 먼저 양자 역학을 체계화 하는데 토대가 되는 4가지 가설들이 아비담마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로 적절하게 설명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기술하였다. 그 결과 양자역학에서의 ‘무한차원 힐베르트 공간’처럼 ‘202차원 마음·마음부수공간’을 가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수소에 있는 전자는 양자화 된 에너지만을 가질 수 있는 것과 같이, 인간과 같은 존재의 마음도 양자화되어 있다고 보니까, ‘마음’을 ‘에너지’에 대응시켜 설명해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였다. 전자와 상호작용하는 ‘광자’들과 유사한 방식으로 ‘마음부수’는 마음과 관계를 맺고 있다고 가정하였다. 그리고 수소원자의 스펙트럼이 뤼드베리 공식으로 수치화 되었던 역사적 사실을 참고로 하여, 적절한 가설들을 세워서 마음부수들을 먼저 수치화 하였다. 그리고 특정 마음과 결합된 모든 마음부수들에 대하여, 이 마음부수들 각각에 대응되는 수들을 모두 더함으로써 그 마음을 수치화 하였다. 나머지 마음들도 모두 이런 방식으로 수치화 하였다. 또한 원자나 분자의 바닥상태와 유사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서 ‘바왕가’를 생각할 수 있었으며, 이것을 토대로 하여 오문인식과정을 정량적으로 설명하기를 시도하였다. 그리고 그 응용으로서 인식과정에 대한 수치적 해석과 인광에 대한 양자역학적 설명을 서로 비교하였다.

•Jan 1, 2019•0 citations

칼 포퍼의 와 양자역학의 성향 해석

김재영

이 연구는 1935년에 처음 출판된 칼 포퍼의 저작 『탐구의 논리』를 다시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포퍼의 양자역학 해석을 비판적으로 재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무엇보다도 포퍼가 제안한 성향 해석이 단지 확률에 대한 대안적 해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양자역학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석으로 발전할 수 있는지 검토한다. 이를 바탕으로 양자 성향의 개념을 논의한다. 나아가 포퍼의 자연철학적 사유 전반에서 성향이 존재론적 기반이 될 수 있는지 살핀다. 이 과정에서 최근에 발표된 장회익의 자연철학과의 연관에 대해 시론적으로 논의한다. 특히 양자역학의 상태를 ‘사건을 일으킬 수 있는 성향’으로 해석하는 접근의 의미를 검토한다.

철학사상문화•Jun 1, 2021•0 citations

양자물리학이 국제정치에 던지는 메시지 :웬트의 양자역학과 양자의식가설 논의를 넘어

양준희

본 논문은 웬트의 양자역학에 대한 연구를 높이 평가함과 동시에 그 한계를 논하고 있다. 특히 웬트의 양자역학에 대한 설명이 너무 복잡하여 설득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과 양자역학에 대한 연구는 참여적 인식론과 규범적 논의가 부각될 수밖에 없는데 그 부분에 대해 웬트가 침묵하고 있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그와 같은 논의를 바탕으로 본 논문은 웬트의 한계를 넘어 좀 더 ‘과감하고’ ‘창조적’으로 양자역학을 해석하여 국제정치를 재해석하고 있다. 국제정치의 현실은 시공을 초월하여 ‘객관적’으로 존재하고 측정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관찰자의 관점에 따라 얼마든지 다르게 해석될 수 있고 또한 창조될 수 있다는 것이 본 논문의 양자역학적 해석이다. 그것은 국제정치에 대한 연구가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설명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는 우리가 어떤 세상을 창조하기를 원하고 그런 세상을 현실화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의식을 가져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여야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럽의 국가들이 역사상 유래가 없는 긴 평화를 유지하고 있듯이 오랜 세월을 걸쳐 우리는 많은 것을 배웠다. 언젠가는 인류가 두려움 없이 평화롭게 사는 방법을 터득하게 될 날이 올 것이다. 양자역학은 이와 같은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비과학적’이고 ‘비현실적’인 시도가 아님을 ‘과학적’으로 밝혀주고 있다. 이제까지의 국제정치학계의 주요 문제의식이 현실주의 및 실증주의 패러다임을 기초로 하고 있었다면 미래에는 참여적 인식론을 바탕으로 한 규범이론의 확장이 필요하다는 것이 본 논문의 관점이다.

국제정치논총•Dec 1, 2008•0 citations

양자 물리학의 확률적 세계와 장자의 안명무위(安命無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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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장자의 세계 이해와, 그 세계 안의 개별자인 인간이 따라야 할 삶의 태도로서 안명무위를 양자 물리학의 세계상을 통해 독해한 것이다. 현대 물리학자들에 따르면 원자 이하의 미시 세계에는 기존의 개념들로는 설명되지 않는 모순이 가득하다. 예를 들어 소립자들은 확률적으로 존재한다. 이 말은 관찰하기 전까지는 어디에나 존재하고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나아가 소립자는 다른 체계들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서만 정의되거나 관찰될 수 있다. 관찰 행위 자체가 대상과 상호 작용을 일으켜 관찰 결과를 변화시키기도 한다. 물질의 한 속성을 관찰하고 확인하면 다른 속성들은 중첩된 가능성의 영역에 남겨진다. 미시 세계의 모순은 입자, 물질, 존재 등 연구자들이 가진 기존 개념의 한계를 드러낸다. 물리학자들은 여전히 이러한 모순적이고 무질서하고 불확정적인 미시세계에서 거시세계의 기계적 인과율로 이어질 단서를 찾고 있다. 장자가 관찰한 자연은 어떤 의도나 목적, 설계도 갖지 않은 채 무위했다. 각각의 사물과 사태들은 그저 서로에게 기대어(待對) 생겨나고, 개개의 생명은 기(氣)의 취산에 따라 생멸하지만 전체로 보면 자연은 균평(天均)을 유지한다. 개별자들의 운동이 모여 도를 이루는데, 인간의 분절적이고 추상적인 개념들은 모든 사태의 가능성을 한 덩어리 안에 품고 있는 도의 모순을 표현할 수 없고, 그 개념들로 구성된 인간의 사유로는 도를 이해할 수 없다. 개체의 의식으로서의 ``나``(我)가 아닌 세계와 연결된 고리로서의 ``나``(吾)를 회복한, 환중(環中)의 정신경계에서야 비로소 나를 둘러싼 세계에 일어나는 변화의 의미를 알 수 있다. 안명은 그러한 변화의 의미를 깨닫고 주어진 운명에 편안히 머무는 마음가짐이며 무위는 아직은 완료되지 않은 변화의 흐름에 참여하는 행위이다.

교육철학연구•Jan 1, 2016•0 citations

내재적 실재론의 비판적 옹호

이중원

실재에 관한‘신적(혹은 외재적)관점’은 근본적으로 인식가능하지 않은 대상?l 존재를 형이상학적으로 가정하고 있는 반면, 퍼트남(H. Putnam)의 내재적 실재론은 처음부터‘인간적(혹은 내재적)관점’에서 인간의 인식능력 안에서 주장가능한 실재론을 제안하고 잇다. 이는 점점 추상화디고 직접 관찰가능하지 않은 대상들을 언급하는 현대 과학이론에 대한 실재론 논의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고 있다. 그러나 자체의 많은 문제점으로 인해 이 관점은 긍정적인 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고 오히려 비판의 대상이어 왔다. 본 논문은 과학이론의 표준으로 볼 수 있는 물리학 이론 그 가운데서도 사물 인식의 가장 일반적인 틀을 제공해 온 양자 이론의 인식과정에 대한 분석을 통해, 내재적 실재론의 주요 주장들을 비판적으로 옹호하고 이를 기초로 (비록 부분적이지만) 내재적 실재론에 가해진 비판들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논고에서는 먼저 양자이론의 대상 인식과정에 대한 분석을 통해, 양자이론의 개념체계와 더불어 매우 일반적인 사물 인식구조에 대한 규명이 이루어질 것이다. 다음으로 이러한 분석의 결과들을 내재적 실재론의 핵심적인 주장들과 비교 분석할 것이다. 그 결과 상당한 유사성이 보이는데, 이는 경험적 가설인 내재적 실재론의 관점을 옹호하는 과학적인 근거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양자이론의 사물 인식과정에 비추어 내재적 실재론에 대한 비판적 보완이 모색차원에서 논의될 것이다. 특히 내재적 실재론은 과연 실재론인가라는 비판에 대해, 양자이론의 인식과정 안에서 ‘무엇이 실재한다’는 주장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를 살펴봄으로써, 실용적 관점에서 정당화가 가능한 실재에 관한 주장이 내재적 실재론과 정합적임을 주장할 것이다. 또한 상대주의라는 비판을 면하기 위해 내재적 실재론에 어떤 주장들이 보안 또는 강조되어야 하는지도 검토될 것이다.

철학연구•Sep 1, 2002•0 citations

양자물리학이 국제정치에 던지는 메시지

양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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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논총•Dec 1, 2008•0 citations
'기'란 글자 그대로는 '가스' 혹은 '에테르'를 뜻하는데, 고대 중국에서는 생명을 유지시켜주는 호흡이나 우주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는 에너지라는 뜻으로 사용되었다. 현대과학에서도 '생명력'은 실은 전기력에 지나지 않다고 말한다. 20세기의 새벽에 플랑크가 요소적 작용양자量子 'h'를 프로이드가 꿈의 해석으로 '잠재의식'을 발견하였다. 1924년에는 한스 베르거가 사람 뇌에서 규칙적인 전기진동이 나오고 있는 뇌파를 발견하였으며, 같은 해 드브로이의 파동역학과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가 탄생하였다. 1955년에 平井富雄는 좌선할 대의 뇌파를 연구하므로 명상 중에 나오는 특이한 θ파를 밝혔으며, 1970년대 초 미국에서 초전도量子간섭소자의 발명에 의한 뇌자장 측정기가 개발되고, 이것을 이용하여 1995년 일본 岡埼국립공동기구생리연구소 佐佐木和夫는 θ파를 찾아냈다. 1970년대 말 중국에서 기공에 관하여 과학적으로 연구가 시작되었고, 그 영향을 받은 日本에서도 기공의 과학적 측정이 유행하게 되었다. 이러한 측정으로 기공이 저주파 파동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됐다. 이러한 자료를 참조하여 2001년에 나는 '뇌파는 전자파'라는 논문을 발표하였다. 이 논문에서는 '기'를 양자론의 핵심인 플랑크상후 h를 통하여 철학, 심리학, 의학, 주로 우주론과 물리학(열역학, 양자역학, 나노 테크놀로지)으로 논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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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1935년에 처음 출판된 칼 포퍼의 저작 『탐구의 논리』를 다시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포퍼의 양자역학 해석을 비판적으로 재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무엇보다도 포퍼가 제안한 성향 해석이 단지 확률에 대한 대안적 해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양자역학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석으로 발전할 수 있는지 검토한다. 이를 바탕으로 양자 성향의 개념을 논의한다. 나아가 포퍼의 자연철학적 사유 전반에서 성향이 존재론적 기반이 될 수 있는지 살핀다. 이 과정에서 최근에 발표된 장회익의 자연철학과의 연관에 대해 시론적으로 논의한다. 특히 양자역학의 상태를 ‘사건을 일으킬 수 있는 성향’으로 해석하는 접근의 의미를 검토한다.
본 논문은 웬트의 양자역학에 대한 연구를 높이 평가함과 동시에 그 한계를 논하고 있다. 특히 웬트의 양자역학에 대한 설명이 너무 복잡하여 설득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과 양자역학에 대한 연구는 참여적 인식론과 규범적 논의가 부각될 수밖에 없는데 그 부분에 대해 웬트가 침묵하고 있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그와 같은 논의를 바탕으로 본 논문은 웬트의 한계를 넘어 좀 더 ‘과감하고’ ‘창조적’으로 양자역학을 해석하여 국제정치를 재해석하고 있다. 국제정치의 현실은 시공을 초월하여 ‘객관적’으로 존재하고 측정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관찰자의 관점에 따라 얼마든지 다르게 해석될 수 있고 또한 창조될 수 있다는 것이 본 논문의 양자역학적 해석이다. 그것은 국제정치에 대한 연구가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설명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는 우리가 어떤 세상을 창조하기를 원하고 그런 세상을 현실화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의식을 가져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여야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럽의 국가들이 역사상 유래가 없는 긴 평화를 유지하고 있듯이 오랜 세월을 걸쳐 우리는 많은 것을 배웠다. 언젠가는 인류가 두려움 없이 평화롭게 사는 방법을 터득하게 될 날이 올 것이다. 양자역학은 이와 같은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비과학적’이고 ‘비현실적’인 시도가 아님을 ‘과학적’으로 밝혀주고 있다. 이제까지의 국제정치학계의 주요 문제의식이 현실주의 및 실증주의 패러다임을 기초로 하고 있었다면 미래에는 참여적 인식론을 바탕으로 한 규범이론의 확장이 필요하다는 것이 본 논문의 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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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재에 관한‘신적(혹은 외재적)관점’은 근본적으로 인식가능하지 않은 대상?l 존재를 형이상학적으로 가정하고 있는 반면, 퍼트남(H. Putnam)의 내재적 실재론은 처음부터‘인간적(혹은 내재적)관점’에서 인간의 인식능력 안에서 주장가능한 실재론을 제안하고 잇다. 이는 점점 추상화디고 직접 관찰가능하지 않은 대상들을 언급하는 현대 과학이론에 대한 실재론 논의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고 있다. 그러나 자체의 많은 문제점으로 인해 이 관점은 긍정적인 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고 오히려 비판의 대상이어 왔다. 본 논문은 과학이론의 표준으로 볼 수 있는 물리학 이론 그 가운데서도 사물 인식의 가장 일반적인 틀을 제공해 온 양자 이론의 인식과정에 대한 분석을 통해, 내재적 실재론의 주요 주장들을 비판적으로 옹호하고 이를 기초로 (비록 부분적이지만) 내재적 실재론에 가해진 비판들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논고에서는 먼저 양자이론의 대상 인식과정에 대한 분석을 통해, 양자이론의 개념체계와 더불어 매우 일반적인 사물 인식구조에 대한 규명이 이루어질 것이다. 다음으로 이러한 분석의 결과들을 내재적 실재론의 핵심적인 주장들과 비교 분석할 것이다. 그 결과 상당한 유사성이 보이는데, 이는 경험적 가설인 내재적 실재론의 관점을 옹호하는 과학적인 근거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양자이론의 사물 인식과정에 비추어 내재적 실재론에 대한 비판적 보완이 모색차원에서 논의될 것이다. 특히 내재적 실재론은 과연 실재론인가라는 비판에 대해, 양자이론의 인식과정 안에서 ‘무엇이 실재한다’는 주장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를 살펴봄으로써, 실용적 관점에서 정당화가 가능한 실재에 관한 주장이 내재적 실재론과 정합적임을 주장할 것이다. 또한 상대주의라는 비판을 면하기 위해 내재적 실재론에 어떤 주장들이 보안 또는 강조되어야 하는지도 검토될 것이다.
본 논문은 웬트의 양자역학에 대한 연구를 높이 평가함과 동시에 그 한계를 논하고 있다. 특히 웬트의 양자역학에 대한 설명이 너무 복잡하여 설득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과 양자역학에 대한 연구는 참여적 인식론과 규범적 논의가 부각될 수밖에 없는데 그 부분에 대해 웬트가 침묵하고 있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그와 같은 논의를 바탕으로 본 논문은 웬트의 한계를 넘어 좀 더 ‘과감하고’ ‘창조적’으로 양자역학을 해석하여 국제정치를 재해석하고 있다. 국제정치의 현실은 시공을 초월하여 ‘객관적’으로 존재하고 측정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관찰자의 관점에 따라 얼마든지 다르게 해석될 수 있고 또한 창조될 수 있다는 것이 본 논문의 양자역학적 해석이다. 그것은 국제정치에 대한 연구가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설명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는 우리가 어떤 세상을 창조하기를 원하고 그런 세상을 현실화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의식을 가져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여야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럽의 국가들이 역사상 유래가 없는 긴 평화를 유지하고 있듯이 오랜 세월을 걸쳐 우리는 많은 것을 배웠다. 언젠가는 인류가 두려움 없이 평화롭게 사는 방법을 터득하게 될 날이 올 것이다. 양자역학은 이와 같은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비과학적’이고 ‘비현실적’인 시도가 아님을 ‘과학적’으로 밝혀주고 있다. 이제까지의 국제정치학계의 주요 문제의식이 현실주의 및 실증주의 패러다임을 기초로 하고 있었다면 미래에는 참여적 인식론을 바탕으로 한 규범이론의 확장이 필요하다는 것이 본 논문의 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