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원자의 양자역학적 기술에 토대를 둔 아비담마의 인식과정에 대한 정량적 고찰
Nam Gyu Hyun
Abstract
양자역학의 체계화 과정과 그 이후의 발전은 수소원자와 연관이 있다. 1913년에 보어가 수소원자 모형을 발표하여 수소원자의 스펙트럼을 잘 설명함으로써 이것에 대한 새로운 연구가 가능하게 되었다. 그런데 보어의 원자모형으로 설명될 수 없었던 ‘다전자 원자’의 실험적 사실들이 양자역학에 의해 설명되었다. 이 논문에서는 양자역학에서 취급한 수소원자에 대한 이론을 토대로 하여 아비담마에서의 마음과 마음부수를 정량적으로 기술해 보기를 시도하였다. 마음과 마음부수의 정량화에 대한 논의하기 전에 먼저 양자 역학을 체계화 하는데 토대가 되는 4가지 가설들이 아비담마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로 적절하게 설명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기술하였다. 그 결과 양자역학에서의 ‘무한차원 힐베르트 공간’처럼 ‘202차원 마음·마음부수공간’을 가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수소에 있는 전자는 양자화 된 에너지만을 가질 수 있는 것과 같이, 인간과 같은 존재의 마음도 양자화되어 있다고 보니까, ‘마음’을 ‘에너지’에 대응시켜 설명해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였다. 전자와 상호작용하는 ‘광자’들과 유사한 방식으로 ‘마음부수’는 마음과 관계를 맺고 있다고 가정하였다. 그리고 수소원자의 스펙트럼이 뤼드베리 공식으로 수치화 되었던 역사적 사실을 참고로 하여, 적절한 가설들을 세워서 마음부수들을 먼저 수치화 하였다. 그리고 특정 마음과 결합된 모든 마음부수들에 대하여, 이 마음부수들 각각에 대응되는 수들을 모두 더함으로써 그 마음을 수치화 하였다. 나머지 마음들도 모두 이런 방식으로 수치화 하였다. 또한 원자나 분자의 바닥상태와 유사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서 ‘바왕가’를 생각할 수 있었으며, 이것을 토대로 하여 오문인식과정을 정량적으로 설명하기를 시도하였다. 그리고 그 응용으로서 인식과정에 대한 수치적 해석과 인광에 대한 양자역학적 설명을 서로 비교하였다.